일반인은 잘 모르는 은어 20가지
“하바 조금 붙이면 돼요”, “이 차는 각자예요”, “앞삼박 정도 있습니다.” 중고차를 알아보다 보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처음 듣는 말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실제 거래에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부터 과거 중고차 업계에서 사용하던 독특한 은어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중고차 은어는 공식 자동차 용어와는 다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사용하는 표현 중에는 매입·매도·알선처럼 거래 과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용어도 있고, 하바·떠방·뻥카·영화 찍다처럼 일반 소비자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업계 은어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은어는 자동차관리법이나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정의된 공식 용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이나 매매단지, 딜러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다를 수 있고, 과거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도 있습니다.
중고차 용어 20개 한눈에 보기
먼저 뜻만 빠르게 보고, 궁금한 용어는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 용어 | 쉽게 말하면 | 분류 |
|---|---|---|
| 매입 | 딜러가 판매할 차를 사 오는 것 | 기본 |
| 매도 | 보유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 | 기본 |
| 알선 | 다른 딜러의 차량을 대신 소개·판매 | 기본 |
| 차주 | 해당 매물을 보유한 딜러·상사를 뜻하기도 함 | 기본 |
| 하바 | 거래 과정에서 붙는 마진·가격 차이 | 은어 |
| 입금가·코드가 | 차주 측에 지급해야 하는 기준금액 | 현장 |
| 매물지 | 매매단지 차량 정보를 정리한 목록 | 과거 |
| 마당장 | 단지 차량·고객 등을 관리하던 사람 | 과거 |
| 각자·역각자 | 연식과 생산·등록 시점을 구분하는 표현 | 현장 |
| 1인신조 | 이전 소유자가 한 명인 차량 | 기본 |
| 떠방 | 방문객을 상대로 영업하던 사람을 부르던 말 | 과거 |
| 뻥카 | 허위매물 | 주의 |
| 메다꺾기 | 주행거리 조작 | 주의 |
| 불대다 | 용접하다 | 은어 |
| 앞삼박 | 차량 앞쪽 여러 부위의 사고·수리를 묶은 표현 | 은어 |
| 뒷삼박 | 차량 뒤쪽 여러 부위의 사고·수리를 묶은 표현 | 은어 |
| 완무·무빵 | 완전무사고를 뜻하던 표현 | 은어 |
| 영화 찍다 | 손님 앞에서 상황을 연출하는 행위를 가리키던 말 | 주의 |
| 콜잡이 | 전화 상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 | 과거 |
| 출동 나가다 | 방문 고객을 만나 차량을 보여주러 가는 것 | 과거 |
중고차 살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용어
이쪽은 은어라기보다 실제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접할 가능성이 높은 표현입니다.
매입
딜러나 매매상사가 다시 판매할 목적으로 자동차를 사 오는 것입니다. 내가 타던 차량을 딜러에게 2,000만 원에 판매했다면 딜러 입장에서는 그 차량을 2,000만 원에 매입한 것입니다.
매도
매입의 반대입니다. 딜러나 매매상사가 가지고 있는 차량을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알선
내가 상담하는 딜러가 직접 보유하지 않은 차량을 다른 딜러나 상사에서 찾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거래를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차주
일반적으로는 자동차 소유자를 뜻하지만, 중고차 업계에서는 해당 매물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차주 딜러 또는 차주 상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부터 조금씩 업계 냄새가 납니다
하바는 쉽게 말하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진 또는 가격 차이를 뜻하는 은어입니다.
입금가·코드가
알선 거래 등에서 실제 차량을 보유한 쪽에 지급해야 하는 기준금액을 입금가 또는 코드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매물지
온라인 플랫폼이 보편화되기 전, 매매단지의 차량 정보를 책자나 목록으로 정리해서 사용하던 것을 말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오프라인 중고차 데이터베이스에 가깝습니다.
마당장
대형 매매단지에서 차량 배치와 관리, 고객 안내 등을 담당하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기도 했습니다. 공식적인 법정 직책은 아닙니다.
각자 · 역각자
중고차를 처음 알아보면 꽤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자동차는 제작연도와 모델연도, 최초등록일이 항상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산·등록 시점과 연식 표현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업계에서 각자 또는 역각자라는 말을 사용해왔습니다.
1인신조
신차 출고 후 이전 소유자가 한 명이었던 차량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1인신조 = 관리가 잘된 차량이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소유자가 여러 명이어도 정비를 꾸준히 받은 차량이 더 좋은 경우도 충분히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진짜 중고차 딜러 은어
이제부터는 처음 들으면 “자동차랑 무슨 관계지?” 싶은 표현들입니다. 일부는 과거 매매단지에서 더 많이 사용했던 말이라 최근에는 거의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 방문객을 상대로 영업하던 사람을 부르던 표현
과거 중고차 매매단지 입구 등에서 방문 고객에게 접근해 차량을 소개하던 사람을 떠방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자료에 따라 단순 호객 영업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무등록·불법 영업자를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허위매물
실제로 판매할 의사가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차량을 마치 정상 매물처럼 광고하는 것을 뻥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짧게 보이도록 조작하는 것
여기서 ‘메다’는 미터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실제 15만 km를 주행한 차량을 8만 km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식입니다.
불대다
차량 수리 과정에서 용접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던 표현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을 댔다는 말 자체가 아니라 어느 부위를 어떤 방식으로 수리했는지입니다.
앞삼박
앞쪽 외판 여러 부위의 사고·수리를 묶어 부르는 표현입니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부품 세트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뒷삼박
뒤쪽 여러 부위가 함께 수리된 경우 사용하던 표현입니다. 앞삼박과 마찬가지로 실제 수리 부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완무 · 무빵
완전무사고를 줄여 부르던 표현입니다. 하지만 광고 문구만 믿기보다 외판 교환이나 판금, 실제 사고이력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화 찍다”
이름만 보면 촬영장 이야기 같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당한다면 전혀 재미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사장님, 손님 지금 앞에 계신데
50만원만 빼주시면 안 될까요?”
정말 실제 차주와 가격을 협상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전화나 상황 자체를 연출했다면, 과거 업계에서는 이런 행동을 ‘영화 찍는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콜잡이
중고차 광고를 보고 전화한 고객의 상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던 사람을 콜잡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고객의 예산과 원하는 차종 등을 확인한 뒤 실제 현장 영업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역할과 비슷했습니다.
출동 나가다
중고차 매물을 보러 고객이 방문하면 그 고객을 만나 차량을 보여주거나 상담하러 가는 것을 ‘출동 나간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손님 왔다. 출동 나가야겠다.” 정도로 사용되던 과거 매매단지 문화의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은어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중고차를 실제로 구입한다면 용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은어가 아니라 실제 교환·수리 부위를 확인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표시를 직접 확인
주행거리와 사고·용도 이력을 함께 비교
광고가격이 아닌 실제 지급 총액을 기준으로 판단
중고차 은어를 외우는 것보다
뜻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차주·알선·각자·1인신조처럼 실제 거래 과정에서 접하는 표현도 있고, 떠방·뻥카·메다꺾기·영화 찍다·콜잡이처럼 과거 중고차 시장의 영업문화에서 사용되던 독특한 은어도 있습니다.
일부 표현은 지금도 사용하지만, 일부는 온라인 중심으로 거래환경이 달라지면서 예전보다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모르는 표현은 다시 묻고, 차량 상태는 기록으로 확인하고, 가격은 최종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중고차 딜러 자동차 용어 자주 묻는 질문
중고차 딜러들은 지금도 이런 은어를 사용하나요?
하바는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앞삼박 차량은 사고차인가요?
완무 차량이면 사고가 한 번도 없었던 건가요?
1인신조 차량이 일반 중고차보다 좋은가요?
중고차를 보러 갔는데 모르는 은어를 사용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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